공기업으로서는 평창올림픽 후원 첫 사례
“1등급 공식 후원사로 성공적 개최 동참”
“1등급 공식 후원사로 성공적 개최 동참”
한국전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동참했다. 공기업으로서는 첫 평창올림픽 후원이다.
한전은 23일 여의도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그리고 한수력원자력 등 10개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1등급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후원과 더불어 지적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공식파트너에 해당하는 스폰서십 권리를 부여받았다. 한전은 지난 2월 이와 관련된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가진데 이어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후원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식후원사는 1등급(후원액 500억원 이상), 2등급(150억원 이상), 3등급(50억원 이상)으로 구분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구체적인 후원금액은 외부 비공개를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이미 삼성·엘지(LG) 등 9곳이 주로 1등급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전이 국내 개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후원사로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 쪽은 “공기업으로서 한전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달라는 지난 정부의 요청이 지난해부터 있었고, 최순실 사태 등 정치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동참 여부를 조심스럽게 타진해 왔었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동참해 국격 향상에 기여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책임경영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또 대회 기간동안 회사 브랜드 홍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벤쿠버, 런던, 소치 등 역대 올림픽 대회에서 해당 국가 공기업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한전을 시작으로 공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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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지원 협약식이 23일 오전 여의도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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