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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부동산·임대업 체감 경기 급락

등록 2017-08-29 10:08수정 2017-08-29 11:40

한은,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8·2부동산 대책 영향
제조업 업황 BSI는 석달째 횡보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옆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독 부동산·임대업의 체감경기가 8월에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초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한국은행은 풀이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시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8월 제조업 업황BSI는 78로 한 달전과 같았다. 제조업 업황BSI는 올해 초부터 수출 회복과 새 정부 출범 기대감 등에 힘입어 4~5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6월(78)) 이후 석달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계절조정지수 기준으로는 8월에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한 점을 미뤄보면 8월의 횡보는 휴가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로 나눠보면 대기업은 한달 전과 같았고 중소기업은 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몰려있는 내수기업의 업황BSI는 소폭(1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수출기업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8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한 달전보다 4포인트 낮은 75였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올 2~5월까지는 제조업과 엇비슷하게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6월부터는 매달 4포인트 정도의 변동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임대업 업황BSI가 8월들어 4포인트 주저앉은 게 눈길을 끈다. 부동산·임대업 업황BSI는 문재인 정부 출범 다음 달인 6월부터 3개월(6~8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임대업 업황BSI의 8월 수치는 지난해 5월(72) 이후 1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최덕재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업의 체감경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서도 주택경기전망CSI가 사상 최대의 낙폭(16포인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다만 부동산·임대업 업황 BSI의 9월 전망치는 8월보다 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된 점에서 체감 경기가 완전히 식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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