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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더위·집중호우로 채소류값 급등…‘식탁 물가’ 비상

등록 2017-09-01 10:22수정 2017-09-04 08:24

소비자물가 2.6%↑, 5년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배추(59.7%), 시금치(74.7%) 등 채소류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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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무더위와 집중호우 탓에 과일과 채솟값이 20% 이상 치솟으면서, 8월 소비자물가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2.6% 올랐다. 2012년 4월 2.6% 상승했던 뒤로 5년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올여름 무더위와 늦장마가 겹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12.2%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채솟값은 22.5% 올랐는데, 배추(59.7%)·시금치(74.7%)·무(45.7%)·파(35.7%)·호박(30.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또 토마토(45.3%)·포도(31.6%) 등 과일값이 크게 올랐고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은 달걀도 5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바구니 물가와 관련이 깊은 신선식품 지수는 18.3% 상승해, 2011년 2월 21.6%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식료품과 의류·신발 등 소비재가 주로 포함된 생활물가지수는 3.7%, 석유류 물가는 3.6% 올랐다. 다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8%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일시적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출하관리 등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추석 대비 성수용품 수급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기상 여건 때문에 농산물의 변동성이 컸는데, 가을 들어 출하량이 늘어나게 되면 물가는 내려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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