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정부 “올해 3% 성장세 유지되고 있다”

등록 2017-09-08 17:49수정 2017-09-08 18:28

기재부 ‘9월 최근경제동향’
전산업생산·수출 호조
소매판매 속보치, 자동차-유통업체 엇갈려
“추경 집행률 추석까지 70% 달성할 것”
전산업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우리 경제 회복세는 견고하지 않다는 정부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다만 “올해 3% 성장경로는 유지되고 있다”며 당초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의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8일 기획재정부는 9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7월 자동차와 전자부품 생산 호조로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9% 늘었고, 이에따라 전산업생산도 6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하지만 6월까지 반도체 제조장비가 대규모로 도입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7월 설비투자는 전달에 비해 5.1% 감소하며 조정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8월 소매판매 속보지표 에서는 국산승용차 내수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한 반면, 백화점 매출액(-1.0%), 할인점 매출액(-1.6%), 휘발유·경유 판매량(-6.1%) 등은 감소했다. 8월 카드 국내승인액도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나는데 그쳐 6월(5.6%)과 7월(7.2%)의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새로 출시된 소형 SUV 판매가 본격화하며 승용차 판매가 늘었다”며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자동차 연료 판매 등은 올해 휴가 성수기 집중호우가 이어져 야외활동이 줄어든데다, 지난해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늘며 급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8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9.9로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낙관적 전망은 여전히 우세했지만, 지난달(111.2)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든 모습이다.

다만 주환욱 과장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와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정부가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3% 성장경로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회복세에 따라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기준 추경 예산 집행률은 54.8%로, 정부는 추석 전까지 70%이상 추경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최근 경제상황을 분석하며, “대외 통상현안, 자동차 파업, 북한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관리하는데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