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 일평균 수출액은 4.4% 증가
반도체수출 호조 여전 vs. 자동차부품 수출 급감
반도체수출 호조 여전 vs. 자동차부품 수출 급감
10개월 연속 증가중인 우리나라 수출이 이달들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은 123억달러로 1년 전보다 8.7%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이달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관세청 쪽은 “이달 초 수출액 감소는 조업일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휴일에는 수출업체가 관세당국에 제출하는 수출신고가 대폭 줄어드는데다 매월 초에는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1∼10일 조업일수는 총 7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줄었다. 조업일수 영향이 배제된 하루평균 수출액은 17억6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오히려 4.4%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42.9%), 석유제품(15.0%), 승용차(13.7%)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8.7%), 자동차부품(-37.6%)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수출이 26.9% 늘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2.8%), 미국(-5.2%), 유럽연합(EU·-0.7%)을 상대로 한 수출은 감소했다.
1~10일 수입은 총 119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4% 감소했다. 이 기간에 무역수지는 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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