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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추석 대·중소기업 상여금 149만원 VS 67만원

등록 2017-09-17 19:26수정 2017-09-17 20:42

음식·숙박분야 상여금 지급 41%에 그쳐
대기업 5만원 늘고, 중소기업은 1만8천원 ↑
올해 추석상여금을 받는 노동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대기업은 149만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절반에 못 미친 67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상여금 지급업체는 대기업 77%, 중소기업 56%로 나타났다. 모두 지난해보다 상여 금액은 다소 늘었지만, 자영업이 몰린 음식·숙박분야 상여금 지급업체는 4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5인 이상 사업장 408개 기업(제조업 301개)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75개) 노동자 1인당 평균 추석상여금은 149만6천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144만4천원)보다 5만원가량 늘었다. 응답 대기업 가운데 추석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한 곳은 77.3%로 지난해(75.3%)보다 2%포인트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가 1147개 중소기업(제조업 807개)을 상대로 ‘추석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 노동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67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1만8천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한 곳은 56.1%로 지난해(61.6%)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3.6%)이 높은 반면 음식·숙박·부동산·운수업 등 도·소매업을 제외한 서비스업(41.4%)이 하위권이었다. 내수 중소기업(54.9%)이 수출 중소기업(63.9%)보다 상여금 지급 비율이 낮았다. 중소기업의 상여금 미지급 사유로는, 연 매출액 200억원 초과 기업과 수도권 기업 등이 ‘연봉제’(16.1%)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매출액 10억원 이하 기업과 서비스업은 ‘경영 곤란’(12.3~15.2%)이 가장 많았다.

추석 경기에 대해서는 대기업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개선됐다’(58.3%·경총 조사)고 답했으나, 중소기업 46%(중기중앙회 조사)는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유로 ‘매출 감소’(69.1%), ‘판매대금 회수 지연’(37.7%), ‘원자재값 상승’(23.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초부터 본격화한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장 열흘에 이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쉬는 날’을 보면, 대기업(경총 조사)은 평균 9.7일이었다. 대기업의 88%가 ‘10일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면 중소기업(중기중앙회 조사)은 평균 7.6일로 조사됐다. 대·중소기업 간 휴무일 격차는 임시공휴일(10월2일), 대체공휴일(10월6일) 휴무 여부에 따른 것이다. 경총 조사에서 두 날 모두 쉬는 곳은 300인 이상 사업장(89.3%)과 300인 미만 사업장(63.4%)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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