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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시판 허가 받아…세계에서 두번째

등록 2017-10-09 16:17수정 2017-10-09 20:48

엠에스디 10년 독점 깨져
환자들 선택권 넓어질 것
“백신 올해 출시 예정”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제공

에스케이(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로써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조스타박스’가 10년간 독점해왔던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에스케이케미칼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스카이조스터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대상포진은 신체에 잠복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로 재활성화 되면서 발병하는 질병이다.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신경통 등의 합병증 위험도 크다. 에스케이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독성을 약화한 생백신이다. 해외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뒤 국내에서 약 5년간 임상을 진행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 기관에서 만 50살 이상 총 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의 유효성 등을 점검해왔다.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의 독점이 깨지면서 대상포진 환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졌다. 엠에스디의 ‘조스타박스’는 해외에선 2006년, 국내에서는 2013년 출시한 이래 유일한 대상포진 백신으로 시장을 독점했다. 현재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전 세계적으로는 8천억원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에 대상포진 백신이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백신 자급률도 처음으로 50%에 달했다. 대상포진이 포함되면서 대테러 백신 등 전체 28종의 백신 중 14종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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