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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1월부터 도시가스요금 평균 9.3% 내린다

등록 2017-10-31 15:12수정 2017-10-31 15:25

주택 8.7%↓, 산업 10.2%↓…미수금 정산완료로 인하 실시
도시가스 난방·취사 1400만 가구 월평균 요금 7428원 감소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3% 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9.3% 인하한다고 밝혔다. 주택용은 8.7%, 산업용은 10.2% 인하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로 난방·취사를 모두 하는 1420만 가구의 동절기(12~2월) 월평균 요금은 현행 8만6154원에서 7만8726원으로 7428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로 취사만 하는 298만 가구는 월 평균요금이 8695원에서 8031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변동을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난 2008~2012년 유가 급등기에 국민부담 완화 및 물가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해 도시가스 미수금이 5조5천억원(2012년 말 기준) 누적되었다. 그 후 미수금 회수를 위해 매월 가스요금에 정산단가를 부가해왔는데 이달에 미수금 회수가 완료됨에 따라 11월부터는 정산단가 해소분만큼 요금 인하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요금인하로 도시가스 전체 용도에 걸쳐 평균요금이 현행 15.2원/메가줄(MJ)에서 1.4원/MJ 인하된 13.8원/MJ으로 조정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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