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67) 전 산업부장관이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새 무역협회장으로 김영주 전 장관,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3명이 경합하다가 김 전 장관으로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는 10일 열릴 무협 회장단(32명) 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후보 추대 뒤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추인할 예정이다. 김영주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부장관(2007~2008)으로 한-미 에프티에이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 정책을 두루 꿰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역협회장 자리는 지난달 24일 김인호 전 회장이 임기를 4개월 앞두고 사임하면서 공석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