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 말을 종합하면, 세븐일레븐은 이 날 이재민들이 모여있는 흥해 실내체육관에 화장지·치약·칫솔 등 생활용품 1만개를 보냈다. 날씨가 추워지는 점을 감안해 원두커피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진이 일어난 지난 15일 밤 1차적으로 나무젓가락·국그릇·종이컵 등 식사 보조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영남부문장은 “피해 현장을 확인해 보니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생활용품인 만큼 생필품 중심으로 구호 물품을 꾸렸다”고 말했다.
CU 제공
씨유(CU)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씨유는 지진 발생 4시간 만에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생수·라면·생활용품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포항 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씨유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리테일이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에 따라 비지에프가 조성한 재원으로 마련됐다.
지에스(GS)리테일이 운영하는 지에스(GS)25도 무릎 담요, 핫팩, 방한 마스크, 장갑, 귀마개 등 방한 용품과 간식·물 등 먹거리 1만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지에스25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재난 피해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