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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계열사,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기탁

등록 2017-11-24 11:27수정 2017-11-24 11:34

삼성전자, 지진 피해 포항에도 30억원 지원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2017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삼성전자가 24일 밝혔다. 성금 모금에 동참한 회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이다.

이번 성금 기탁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이웃사랑 성금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해 이뤄졌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1999년부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200억원에 이른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에는 300억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는 500억원씩을 기탁했다. 이 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진으로 고통을 받는 포항 지역에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웃사랑 성금과 포항 지역 30억원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대외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은 이사회 승인을 받기로 했다. 다른 계열사 역시 회사별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서 성금 기탁에 대해 승인을 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예정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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