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4일 김성훈 전 삼성SDS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2015년까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삼성SDS에서 경영혁신 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에 32년간 근무하며 삼성의 글로벌 성장 신화에 함께 할 수 있었듯 락앤락이 글로벌 종합생활용품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당분간 창업주 김준일 회장과 김성훈 대표이사 공동경영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창업주인 김 회장은 락앤락의 도약을 위해 보유 주식 전부를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김 회장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다음 정기주주총회까지 앞으로 1년가량 회사에 남아 김성훈 대표 체제가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