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반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2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5% 줄었다. 이달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작년 12월 수출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일요일 수가 많아 조업일수(8일→7일)가 하루 줄어든 영향 등으로 다소 줄었다. 우리나라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자료: 관세청
조업일수를 고려한 12월 초반 일평균 수출액은 18억1천만달러로 1년 전(16억1천만달러)보다 12.6%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47.3%), 석유제품(45.8%), 선박(12.0%)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32.1%), 무선통신기기(-30.6%)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10.5%), 베트남(10.5%) 등은 늘었고 미국(-6.6), 유럽연합(EU·-28.1%), 일본(-4.1%) 등은 감소했다. 12월 들어 1~10일까지 수입은 138억달러로 1년 전보다 13.1% 늘었고 무역수지는 11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