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제조업 고용한파에 ‘외국인 취업자’ 급감

등록 2017-12-20 11:47수정 2017-12-20 14:40

통계청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취업자 1천명↓ 고용률 1.5%P↓
월 200~300만원 소득 가장 많아
소득 40%는 ‘생활비’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외국인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 제조업 고용한파가 주로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고용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15살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은 122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6천명(2.1%)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83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1천명(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고용률 역시 68.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통계는 그동안 진행되던 외국인 고용조사에 외국인 거주자의 소득, 생활환경 등 조사를 더해 처음 발표되는 통계다. 조사는 지난 5월 이뤄졌다.

외국인 고용률이 감소한데 대해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 과장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조사시점인 올해 5월까지 지속된 영향이 컸고, 실제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울산·경남 등 조선업 중심 지역의 외국인 취업자 감소가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 취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38만2천명, 45.7%)가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올해 제조업 외국인 취업자는 전년보다 1만9천명(4.6%) 감소했다.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72.6%)이 29인 이하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에비춰 대부분은 제조업 하청업체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체류 외국인의 월평균 소득분포는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32.2%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29.8%로 뒤를 이었다. 한 달 300만원 이상 소득을 버는 외국인은 7.9%에 그쳤다. 이들은 총소득 가운데 평균 40.7%를 생활비로 소비했고, 국내외 송금에 24.9%를 썼다. 한국 이외의 국가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송금하는 외국인은 49만4천명(40.3%)로 송금횟수는 연 12회 이상(27만3천명, 22.3%)이 가장 많았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