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인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차질을 빗은데 이어 지연됐던 항공기부터 순차적으로 이착륙하는 과정에서 항공편 지연이 계속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카운터 앞이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23일 짙은 안개로 수백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던 인천공항이 여객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특별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쪽 설명을 종합해보면, 지난 23일 오전 항공기 운항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유례없이 짙은 안개가 4시간 이상 지속되고 오후에도 안개가 발생해 많은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이날 운항계획 됐던 1070편 중에서 출발 28편, 도착 30편 등 58편이 결항됐고 36편은 회항, 468편(출발 318편, 도착 150편)은 지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4일 오전 10시께 현재 항공기 운항은 시간당 총 46편으로 정상운영 중이고, 계획된 1281편 중 결항 및 지연은 전날 이월된 항공스케쥴로 대부분 이날 늦은 오후 중에 해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항공기 지연에 따른 이용객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장과 경영진 등 120여명의 직원이 투입돼 24시간 특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공사는 우선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사와 2개 조업사 간 비상회의를 소집해 출발·도착 지연 항공기를 내년 1월18일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에 분산시키기로 했다. 또 입국심사장과 세관 지역을 24시간 운영해 도착 승객의 입국심사와 수하물 수취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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