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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제조업체 54% “내년 수출 더 늘어날 것”

등록 2017-12-26 13:42수정 2017-12-26 19:15

한국은행 260개 기업 대상 제조업 수출 전망 설문조사
IT·석유화학 ‘맑음’…조선업은 ‘흐림’
유망지역은 중국·미국·동남아 순서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올해의 수출 호조세가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수출은 2015년(-8%)과 2016년(-5.9%) 2년 연속 감소했다가 올해 증가세(11월까지 16.5%)로 반전했다.

한국은행이 26일 공개한 지역경제보고서의 ‘이슈 모니터링: 2018년 제조업 수출 전망’을 보면, 설문조사 대상 260개(대기업 123개·중소기업 137개) 가운데 54.2%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증가폭은 5% 이하, 5~10%, 10% 초과가 각각 16.9%, 22.3%, 15%였다.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란 답변은 17.7%,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답변은 28.1%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66.7%)과 석유화학·정제(64.5%), 기계장비(62.1%) 순으로 수출 전망을 밝게 봤으며, 정보기술과 기계장비는 ‘10% 이상’ 증가라고 답한 경우가 28.2%에 24.1%였다. 반면에 조선은 57.1%가 수출이 더 부진할 것이라고 답해 가장 어둡게 전망했고, 자동차는 ‘증가’ 답변 비중이 39.4%로 ‘감소’ 답변 27.3%보다 약간 많았다. 철강은 증가와 감소 전망 비중이 37.5%로 동일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증가 54.5%-감소 17.9%)과 중소기업(증가 54%-감소 17.5%) 사이 별 차이가 없었다.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수출 유망 지역은 중국(22.5%), 미국(17.9%), 동남아(16.4%) 순이었다. 한은은 “중국·미국·일본을 유망지역이라고 답한 비중이 지난해 52.9%에서 48.9%로 약간 낮아지고, 동남아시아·유럽연합·인도 등 여타 지역을 답한 비중이 47.1%에서 51.1%로 소폭 증가해 수출지역 다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를 전망한 요인으로는 ‘신시장 개척 노력’(23.8%), ‘품질경쟁력 향상’(18.9%),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개선’(18.4%) 순이었는데, 조선(33.3%)·자동차(23.1%) 분야 등에서는 ‘2017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를 지목하기도 했다.

제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해서는 ‘세계수요’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중이 48.5%(매우 긍정적 8.5%·긍정적 40%)로 절반에 가까워 영향이 제한적이라거나(22.7%) 부정적이라는(28.8%) 답변을 압도했다. ‘글로벌 경쟁’과 ‘보호무역주의’는 부정적이란 답변 비중이 각각 58.4%(매우 부정적 6.5%·부정적 51.9%), 53.2%(매우 부정적 7.3%·부정적45.9%)에 달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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