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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하이닉스 작년 1~3분기 사회적가치 창출 5조

등록 2018-01-03 17:56수정 2018-01-03 21:12

사회적 가치 창출 조직 신설
5조원 중 90%가 임금·세금
10%가 환경·상생·기부
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창출 강조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지난해 1~3분기 5조15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90% 정도는 법인세, 임금, 배당 등 일상적 기업활동 결과물이고 나머지 10%는 온실가스 감축, 임직원 기부 등 별도 활동의 결과다.

3일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새해 경영방침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올해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이를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인 지속경영추진 담당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 조직은 반도체 사업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회사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 등을 한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사회공헌위원회가 외부 전문가와 논의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만들어 시범 측정한 결과, 지난해 1~3분기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5조152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거둔 재무 성과(당기순이익) 7조4220억원의 69% 수준이다.

사회적 가치 가운데 89.8%인 4조6296억원이 법인세와 임금, 주주 배당 등으로 경제 주체들에게 환원된 금액이이다. 8.9%인 4590억원은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에 대한 금융·기술·교육 지원, 사회적 기업 제품의 구매 등 사업 과정에서의 사회적 성과다. 1.2%인 635억원은 임직원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등이다. 이달 말에는 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측정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앞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저전력 신제품 개발 등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협력사의 환경·안전·건강 수준 개선을 지원하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는 물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이런 활동은 최근 최태원 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올해 4대 중점 과제 중 첫 과제로 꼽았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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