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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새해 수출 ‘17%↑’ 출발…유가상승으로 수입도 25% 증가

등록 2018-01-11 10:12수정 2018-01-11 14:39

관세청 1~10일 수출입동향, 반도체 60% 증가
유가급등으로 수입액도 늘어 무역수지 18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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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17% 증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입액도 25% 증가해 무역수지는 적자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동향을 보면,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 수출은 13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수입액은 155억 달러로 24.9%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0.6%, 석유제품이 15.3%,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가 15.3% 증가했다. 선박(-2.8%), 승용차(-10.5%) 등은 수출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11.6%), 베트남(55.7%), 미국(7.1%), 유럽연합(EU·14.2%)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라 같은 기간 동안 수입액도 24.9%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액은 원유가 전년동기대비 67.0%나 급증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현물)의 경우 올들어 배럴당 65.19달러(1월1일~10일 평균)로, 2017년 연평균가격(53.18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25.4%), 기계류(11.6%), 반도체 제조용 장비(87.9%)도 수입이 늘었다. 석탄(-11.2%)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원유 도입국인 중동제품 수입이 49.5% 급증했다. 미국산 수입액도 전년동기 대비 25.8% 늘었다. 중국(24.8%), 유럽연합(12.6%)으로부터의 수입도 늘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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