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차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지철호(57) 전 공정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지 신임 부위원장은 공정위 출신으로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거쳐 상임위원(3년)을 지낸 뒤 2015년 9월 공정위에서 퇴임했다. 지금은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철호 부위원장은 시장구조개선, 하도급, 유통 정책 등 업무 전문성과 행정경험 갖춘 관료 출신"이라며 "중소기업 정책 경험 많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 신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경쟁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동국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