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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관섭 한수원 사장 사임…발전 7사 사장 모두 공석중

등록 2018-01-18 18:53수정 2018-01-19 10:35

이 사장 “일신상의 이유”…탈원전 정책으로 거취 고민해온 듯
2017년 6월 1일 고리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이관섭 한수원 사장. 한수원 제공
2017년 6월 1일 고리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이관섭 한수원 사장. 한수원 제공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기고 사임했다. 18일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수리 절차가 진행중이며 퇴임식이 오는 19일 경주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산업부 제1차관을 지낸 이 사장은 2016년 11월 한수원 사장에 취임했으며 3년 임기를 약 1년 10개월 남기고 이번에 사임했다. 이 사장은 사퇴 이유로 “일신상의 이유”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업계에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다 다른 화력발전공기업 사장들의 잇따른 사임으로 거취를 고민하던 이 사장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가 건설 재개로 결정나고 영국 원전 수출 문제도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자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탈원전 정책 추진과정에서 이 사장이 사임 압박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사장의 사임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산하 6개 발전 자회사 모두 사장이 공석인 상태가 됐다. 앞서 조환익 전 한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기를 3개월 남기고 퇴임했다.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지난해 9월 일괄 사퇴했고 한국동서발전은 김용진 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각 5개 화력발전 공기업 사장 후보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2배수로 압축해 심의중으로 이달 말께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전과 한수원 후임 사장은 공모를 거쳐 3월께 선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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