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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0대그룹 여성 임원 승진자 비율 첫 3% 넘었다

등록 2018-01-24 09:48수정 2018-01-24 10:42

CEO스코어, 연말연초 임원 승진자 분석
1968명 가운데 여성 65명…3.3% 차지
2014년 1.4%에 비하면 두배로 높아져
KT 8.8%로 최고…삼성 16명으로 최다
대우건설·두산·LS·GS·현대중 0% 대조
자료: CEO스코어(※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30대 그룹의 임원 승진자 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3% 벽을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시이오(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그룹 중 지난해 말과 올 연초 사이에 임원인사를 단행한 19개그룹 240개 계열사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1968명의 임원 승진자 가운데 여성이 65명으로 3.3% 차지했다. 임원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2014년 1.4%, 2015년 2.3%, 2016년 2.2%, 2017년 2.3%를 기록하며 매년 높아졌으나, 3%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무급 이상 고위직 여성 임원 승진자도 7명으로, 2014년 2명, 2015년 1명, 2016년 4명, 2017년 2명에 비해 늘어났다. 임원 승진자 중에서 여성이 1명이라도 포함되어 있는 기업의 비율도 2014년 9.4%에서 올해는 16.2%로 배 가까이 높아졌다.

그룹별로 보면 케이티가 임원 승진자 34명 가운데 여성 비율이 8.8%(3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 6.8%, 롯데 6.2%, 포스코 5.9%, 현대백화점 5%, 씨제이 4.9%, 엘지 4.5%, 삼성 4%, 금호아시아나 2.9%, 에스케이 2.5%의 순서다. 여성임원 승진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16명이었다. 그 다음은 롯데 13명, 엘지 7명, 미래에셋 6명, 포스코·씨제이·에스케이 각각 4명, 현대차·케이티 각각 3명의 순서였다.

반대로 중후장대한 산업에 속하는 대우건설, 두산, 엘에스, 지에스, 현대중공업 등 6개 그룹은 여성 임원 승진자가 한명도 없었다. 대우건설과 엘에스는 올해 뿐만 아니라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단 한명의 여성임원 승진자도 없었다.

이번 조사는 연말·연초 임원 정기인사를 실시한 그룹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대표이사 선임과 전보는 제외됐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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