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에스(S)9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기능 강화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25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Unpack)’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내달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엠더블유시(MWC)에서 갤럭시에스9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엠더블유시에서 갤럭시에스 시리즈를 선보이는 것은 2016년 갤럭시에스7 이후 2년 만이다.
초청장에는 검은색 사각 바탕에 보라색으로 ‘9’라는 숫자가 크게 쓰였고, 그 중간에 ‘The Camera. Reimagined’(카메라. 재창조)라는 문구가 적혔다. 갤럭시에스9의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에스9의 디자인과 성능은 전작인 갤럭시에스8과 거의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둥이 폰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후면 카메라가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고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 슬로-모(Super slo-mo)’ 기능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