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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액면가 5000원→100원…50대 1 주식분할

등록 2018-01-31 09:57수정 2018-01-31 15:00

유통주식 수 50배로 늘어
주총 거쳐 5월 실시 예정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삼성전자가 31일 이사회를 열고 50대 1의 주식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지만 유통 주식 수는 50배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식의 경우 기존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나고 ‘종류주식’은 1807만주에서 9억362만주로 증가한다. 1주당 가치가 250만원이면 5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삼성전자는 3월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구주 변환 등을 거쳐 5월16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가가 매우 높아 일반 투자자가 구입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수 있고 올해 확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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