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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국 통계로도 작년 한국 대미 무역흑자 17%↓

등록 2018-02-11 12:18수정 2018-02-11 21:37

미국의 주요 교역국 중 가장 많이 감소
작년 미국의 한국 수출 60억달러나 증가
“다른나라와는 적자 증가…한국만 반대방향”
지난 1월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FTA 개정 제2차협상이 열리고 있다. 산업부 제공
지난 1월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FTA 개정 제2차협상이 열리고 있다. 산업부 제공
지난해 미국산 제품의 한국시장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미국의 주요 교역국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상품 교역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2017년 우리나라에 482억7600만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고 711억6400만달러를 수입했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시장 상품수출액은 2016년(423억9백만달러)에 비해 약 60억달러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품무역적자는 228억8700만달러로 2016년 275억7200만달러보다 17.0%(46억8500만달러) 감소했다.

무역적자가 감소한 이유는 미국 제품 수출이 반도체 장비와 액화천연가스(LNG), 육류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한 반면, 한국산 제품 수입은 1.8%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미국의 2017년 한국 수출액(482억7600만달러)은 역대 최고라고 미국의 한·미 관계연구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한미경제연구소는 “2017년 미국의 전 세계 상품무역적자가 늘었지만, 한국과의 교역 추세는 반대 방향으로 갔다”고 말했다.

2017년 미국의 전세계 대상 상품 무역적자는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작년에 미국이 가장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한 상위 15개국를 보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의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줄었는데 한국의 감소 비율과 금액이 가장 컸다. 미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인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2017년 3752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1%(282억12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대 멕시코 무역적자는 2016년 643억5400만달러에서 2017년 710억5700만달러로 10.4%(67억300만달러) 증가했다. 중국 다음으로 무역적자 규모가 크다. 캐나다와의 무역적자도 2016년 109억8800만달러에서 2017년 175억8300만달러로 60.5%(66억2500만달러) 늘었다. 일본과의 무역적자는 2016년 688억1천만달러에서 2017년 688억4800만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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