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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전, 원전 정비 장기화로 작년 영업익 59% 감소

등록 2018-02-13 17:41수정 2018-02-13 18:03

작년 영업이익 4조9천억…매출 60조원
작년 원전 정비일수 2397일로 늘어
민간전력구입비 3조5천억 발생
한전 변전소 설비 점검 사진. 한전 제공
한전 변전소 설비 점검 사진. 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12조원)보다 58.7% 감소한 4조95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59조8149억원으로 0.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593억원으로 78.9% 감소했다.

2016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7조484억원 감소한 요인으로는, 전력판매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이 3천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사업수익 등이 7천억원 감소했다. 민간시장에서의 전력구입비 3조5천억원, 연료비 2조5천억원, 새로 건설된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의 감가상각비 8천억원 등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민간 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비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원자력발전소 안전 강화에 따른 추가 정비 등으로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수가 2016년 1373일(원전1기당 1일로 계산)에서 지난해 2397일로 늘어나면서 발전자회사인 원전 이외의 민간업체 발전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원전은 총 24기 중 10기가 정지해 있는데 그중 3기는 계획 예방정비, 나머지 7기는 추가 정비를 받고 있다.

한국전력 2017 사업년도 실적(※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연료가격은 2016년 대비 유가 44%, 유연탄 31%, 액화천연가스(LNG) 12% 인상됐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 원전의 안전점검 강화와 같은 외부 변수로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앞으로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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