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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반도체 호황 이끈 ‘낸드플래시’ 값 꺾이나

등록 2018-02-19 18:45수정 2018-02-20 10:36

삼성전자 등 생산라인 확장에
1GB 당 단가 꾸준히 하락 전망
반도체 업계 “급격 하락 없을 것”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반도체 호황’을 이끈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하고, 시장 규모는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9일 정보통신(IT)시장 조사업체인 ‘아이에이치에스(IHS) 마킷’의 반도체 시장보고서를 보면,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단가(ASP)는 올해 기가바이트(GB)당 0.24달러로 지난해(0.31달러)보다 0.07달러 낮아질 전망이다. 2019년 0.15달러, 2020년 0.1달러, 2021년 0.08달러로 전망됐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7.4% 올랐지만 올해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떨어지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3디(D)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확장하면서 최근 공급 부족 상황이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낸드플래시는 디(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클라우드 서버 등에 쓰인다.

시장 규모 역시 올해는 늘어나지만, 이후에는 답보 상태로 예상됐다. 올해 낸드플래시 매출은 592억달러로 지난해 538억달러보다 54억달러 증가하지만, 2019년 540억달러, 2020년 547억달러 등 지난해 수준을 맴돌 전망이다. 이는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시장의 ‘비트 그로스’(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연평균 40%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토대로 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1750억 기가바이트 규모였던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올해 2486억 기가바이트, 2020년 5265억 기가바이트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반도체 업계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반도체 슈퍼 호황이 이르면 올 하반기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 급격한 하강 국면은 없을 것”이라며 “디램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하고, 낸드플래시 시장도 최근 매출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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