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들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S 씽큐의 인공지능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엘지 V30S 씽큐(ThinQ)’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다. ‘브이30에스 씽큐’는 지난해 2월 나온 ‘브이30’을 기본 플랫폼으로, 일부 인공지능(AI) 기술과 하드웨어가 개선됐다.
25일(현지시간) 엘지전자는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엠더블유시 2018에서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브이30에스 씽큐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브이30에스는 다음달 9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차례로 출시된다.
새 브이30에스에는 사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이른바 ‘공감형’ 인공지능과 ‘음성’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됐다. ‘인공지능(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 준다. 인물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총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큐(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대상의 정보와 관련 제품 구매 및 큐아르(QR) 코드 분석까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식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어두운 현장을 최대 2배까지 밝게 사진 찍을 수 있는 ‘브라이트 카메라’도 적용됐다. 또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카메라와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날씨 검색 등이 가능한 ‘큐(Q)보이스’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스마트폰 핵심 부품들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4기가바이트(GB) 용량이던 메모리(RAM)는 6기가바이트로 늘었고, 내장 메모리 용량은 128기가바이트(LG V30S 씽큐)와 256기가바이트(LG V30S+ 씽큐)로 늘었다.
엘지전자는 브이30에스에 적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패키지화해 기존 브이30이나 지6 등 다른 제품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황정환 엘지전자 엠시(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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