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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동진 삼성전자 부문장 “갤S9 혁신없다고? 써보면 다를 것”

등록 2018-02-27 08:11수정 2018-02-27 21:16

스페인서 기자간담회, 하루 전 공개된 S9 평가
“소비자에게 편리한 사용 경험 주는 것도 혁신”
5G로 전면 전환 주문…중국 시장은 지켜볼 것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장. 사진 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장. 사진 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26일(현지시각)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에스(S)9에 혁신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능에 편리한 경험을 주는 것도 굉장한 혁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카메라와 음향 기능 등을 강화한 갤럭시S9을 공개했다. 전작인 S8과 앞모양이 사실상 동일하고, 추가된 카메라 기능들도 혁신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저녁 기자간담회를 가진 고 부문장은 S9의 출시 배경과 향후 전략 등을 말했다. 그는 “(S9)에 대해 변화가 없다, 혁신이 없다고 하는데, 혁신을 어떤 관점에서 볼 지가 중요하다. 과거엔 기술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강요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엣지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아이덴티티로 가져간다. S8과 아주 작은 차이지만 (화면을) 굉장히 바깥으로 밀어내려는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S8과 S9은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0.6㎜, 0.3㎜ 등 미세한 차이가 있다.

고 부문장은 또 “어제오늘 사이 제가 접한 것은 70~80% 이상은 ‘처음에 기대 안했는데 만져보고 써보니 먹힐 수도 있겠다’, ‘혁신을 많이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현재의 반응은 좋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면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S7 출시 때 ‘바뀐 게 뭐냐’는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시장에 론칭되고 소비자들 체험해보면서 평가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 판매가 줄 수 있다는 지적에, 최경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글로벌 트레이드인(보상판매)과 소비자직접마케팅(CDM), 체험 마케팅 등을 통해 교체주기를 단축하고 S9을 많이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부문장은 지난해 점유율이 3% 아래로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 “작년 5월 리더십을 바꾸고, 9월엔 현지 판매조직의 한축을 없앴다”며 “구조적인 혁신작업에 들아갔으니, 조금 더 시간을 주고 기다려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5세대(5G) 이동통신에 대해 “한달 전 IM부문 전체(무선,네트워크)에 5G 체제로 전면 전환한다고 모든 임원들에게 선언했다”며 “지금 5G로의 전환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 때보다 (영향이) 더 심각하고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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