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 신제품 발표···“값 내리고, 씽큐로 승부”

인공지능 ‘딥씽큐’ 적용 음성검색
올레드 가격 20% 인하도

엘지전자가 5일 ‘2018년 엘지 티브이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권봉석 에이치이(HE)사업본부장 사장이 ‘엘지 올레드 티브이 AI ThinQ(씽큐)’를 선보이고 있다. 엘지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5일 오전 서울 서초 아르앤디(R&D)캠퍼스에서 ‘2018년 엘지 티브이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새 모델인 ‘올레드 티브이 인공지능 씽큐’와 ‘슈퍼울트라 에이치디티브이(HDTV) 인공지능 씽큐’를 발표했다.

새 모델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가 적용돼 음성 검색 등이 가능하다. “요가 강좌 보여줘”,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 등을 말하면 티브이 프로그램, 브이오디(VOD) 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 음성으로 소리, 전원, 예약 기능은 물론 영상 모드 등도 조정할 수 있다.

올레드 티브이 주요 모델에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 칩이 장착됐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네 단계에 걸쳐 줄여준다. 프리미엄급인 올레드 티브이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싸졌다. 55형은 300만~360만원, 65형은 520만~1100만원, 77형은 1700만~2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70만~300만원 낮아졌다.

엘지전자는 “올레드 티브이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시한 올레드 티브이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