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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기아차, UN 산하기관용 차량 통합입찰 수주

등록 2018-03-14 12:11

최장 5년간 1천대, 1200만달러 규모
세단·CUV 등 납품차종 확대…UN조달시장 진출확대
기아차의 신형 프라이드. 현대기아차 제공
기아차의 신형 프라이드. 현대기아차 제공
우리나라가 유엔(UN)에서 처음 실시한 ‘차량 통합 장기구매 입찰’을 따냈다.

코트라(KOTRA)와 현대·기아자동차는 14일 유엔조달국(UNPD)이 최초로 시행한 차량 통합입찰에서 세단(아반떼·K3·프라이드)과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쏘렌토)의 납품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량 통합입찰은 기존 유엔 각 산하기관별 중·소규모의 개별 조달방식에서 벗어나 기관 수요를 통합해 일괄 구매하는 방식으로, 계약규모를 늘리면서 납품사로부터 대량구매에 따른 할인을 적용받아 유엔과 납품 기업 간 공동이익을 도모하는 조달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기아차는 최장 5년 동안 1천대(1200만달러 규모)의 세단·CUV 차량을 유엔본부, 해외사무소, 산하기구 등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현대모비스를 공급차량의 부품공급, 유지보수 업체로 지정함에 따라 향후 조달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이번 수주는 2010년 현대차의 유엔평화유지군용 미니버스 납품에서 한 걸음 나아가 그동안 해외 유수기업이 수년간 독점하다시피 한 세단·CUV에서도 유엔이 한국 차의 경쟁력을 인정함으로써 차량 전분야로 유엔 조달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원기관인 코트라는 유엔의 구매·납품 행정조사, 주요 인사 면담주선, 세부 입찰정보 제공 등 입찰의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고, 납품업체인 현대·기아차는 품질, 사후관리 등 유엔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통합입찰 수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유엔 조달시장 참가 규모는 의료보건·운송(차량)·식품농업·토목건축 등에 걸쳐 총 2억1512만달러에 이른다. 총 21개 유엔 및 산하기구로 조달하고 있으며, 한국의 유엔조달시장 점유율(1.21%)은 전체 유엔조달국 중 상위 18위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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