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엘지 트윈타워에서 제1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인상 등을 승인했다.
조성진 엘지전자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90억원으로 50% 인상됐다. 엘지전자 쪽은 “이사 성과급 산정기준이 바뀌면서, 보수 한도를 늘려놓은 것”이라며 “실제로 지급액이 인상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으로 결정됐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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