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19일 자사 의류관리기 ‘엘지스타일러’가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AAFA)로부터 ‘천식·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는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지난 2008년 ‘스팀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갖춘 드럼세탁기 이후 두 번째로 의류관리 가전 분야에서 이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엘지전자는 스타일러가 의류에 묻은 집먼지 진드기와 박테리아, 곰팡이를 99% 이상 제거하는 등 엄격한 자체 기준을 통과해 인증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카본 트러스트’와 독일 ‘TUV 라인란트’, 프랑스 전기공업 중앙시험소 등도 이런 기능을 인정해 엘지스타일러를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엘지스타일러는 ‘의류관리기’라는 새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가전제품으로, 세탁기의 스팀과 냉장고의 온도 관리,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도 올 하반기 비슷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비슷한 기능의 ‘의류청정기’를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공개했고 곧 출시할 예정이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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