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20일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엘지전자는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전방위 사후 지원에 나선다”며 “신속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체계적인 스마트폰 고객 케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운영체계 업그레이드와 소프트웨어·보안 기능 업데이트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다음 달 G6를 시작으로 V20, G5 사용자에게 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오레오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X4+, X4 등 올해 출시한 중저가 제품과 지난해 출시한 Q6 등에 대해서는 카메라 기능을 차례로 업데이트한다. 셀카를 찍을 때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는 ‘아웃포커스’ 기능과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 GIF 파일로 만들어 주는 ‘플래시 점프컷’ 기능 등이 추가된다. 엘지페이 역시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해지고,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기능을 이달 중에 추가해 업데이트를 안내할 계획이다.
하정욱 엘지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엘지 스마트폰은 한 번 사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