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이날 대한상의는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 회관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23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3년간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온 박 회장은 앞으로 2021년까지 두 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상의는 규제 개혁뿐 아니라 한국 경제를 변화시킬 사회적 동력을 제공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옳고 정당한 목소리를 현실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를 위해 대한상의의 연구 기능을 강화코자 한다. 기업들이 치우치지 않은 정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경제 전망과 국제 현안을 분석하고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는 등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남북문제에 대한 이해도 감상적 차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변화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냉철한 시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