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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의원

등록 2018-03-30 09:28수정 2018-03-30 16:35

30일 금융위원장 임명제청
19대때 정무위서 맹활약 경력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30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사임한 전 최흥식 금감원장 후임에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19대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김 전 의원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한 뒤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 간사와 당 재별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으며 금융·공정거래·재벌 개혁 분야 정책통으로 활약해왔다.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정책공약 생산에 일조했다.

이날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임명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은 시민 사회 활동과 의정 활동 기간 동안 개혁적 성향을 뚜렷하게 보였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벌 개혁과 금융 개혁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뜻하진 않은 전임 금감원장의 낙마로 서둘러 원장 인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은 처음부터 여러 후보자들 중에 가장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최흥식 전 원장이 과거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지인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입사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이후 리더십 공백 상태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은 금융감독 업무를 의정 활동을 하면서 충분히 이해의 폭을 넓힌 터라 원장 업무 수행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안팎에선 김 전 의원의 취임 이후 금융 개혁은 물론 하나금융 등 일부 금융지주회사와 빚어진 당국과의 갈등도 빠르게 수습해 나갈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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