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아모레퍼시픽 신규조사 뒤이어
올해 일감몰아주기·부당지원 조사로 세번째
한화·하림 보완조사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
올해 일감몰아주기·부당지원 조사로 세번째
한화·하림 보완조사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에스피씨(SPC)그룹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9일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스피씨그룹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에스피씨그룹 계열사간 부당지원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피씨는 자산이 5조원이 못미쳐 공정거래법23조 2항의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규제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법 23조 1항의 부당지원 금지 조항의 적용은 받는다. 공정위가 올해 공정거래법 23조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한 것은 금호아시아나,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세번째다. 공정위는 한화와 하림그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는데, 이는 기존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갑질근절에 주력한데 이어 올해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 재벌개혁에 좀더 방점을 두면서, 매월 최소 한 곳 이상의 재벌을 조사 또는 재제하고 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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