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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MF 총재 “한국 외환시장 개입정보 공개 부작용 크지 않을 것”

등록 2018-04-20 10:08수정 2018-04-20 13:50

미국서 김동연 부총리와 라가르드 총재 면담
김동연 “외국사례·한국경제 구조 등 고려해 결정”
19일(현지시각)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면담을 갖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19일(현지시각)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면담을 갖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각)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양자면담을 갖고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를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라가르드 총재와 만나 “외환시장 투명성 재고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금 쪽의 의견을 구했다. 이번 김 부총리의 미국행은 정부가 미국 재무부, 국제통화기금 등과 만나 환율시장 내역 공개의 구체적인 방식을 사실상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아왔다. 라가르드 총재는 양자면담에서 그동안 국제통화기금이 연례협의 보고서 등에서 한국의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권고해왔음을 강조하며 “외환시장 개입정보를 공개하면 경제정책의 투명성을 높여 거시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와 외환·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부작용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리 정부도 외환시장 개입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은 설정한 상태이지만 환투기 세력 노출, 급격한 환율 하락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개방식을 두고 공식적인 입장은 정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가 상반기 중 가입 여부를 정하기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2015년 ‘티피피 회원국 거시정책당국의 공동선언’은 분기별로 매수·매도 총액을 각각 공개하도록 했지만, 베트남·싱가폴 등 일부국가는 반기별로 매도와 매수를 합친 순매수액 규모만 공개하는 것으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라가르드 총재에게 공개방식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의 사례, 우리 외환시장 및 경제구조,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라가르드 총재 면담에 이어 21일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개입내역공개를 논의 할 계획이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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