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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LG전자, 35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 회복

등록 2018-04-26 15:55수정 2018-04-26 17:14

1분기 매출 15조원·영업이익 1조178억원
TV사업 영업이익률 14%…스마트폰 적자 완화
엘지(LG)전자가 1분기에 1조17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9년만의 1조원 돌파다.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부진했으나, 텔레비전과 가전 쪽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26일 공개된 엘지전자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5조1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6572억원)보다 3.2% 늘었다. 역대 1분기 매출 중 최고치이며, 분기 매출로는 4번째다. 영업이익은 1조1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215억원)에 견줘 20.2% 증가했다. 엘지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35분기 만이다.

사업부문별로는 텔레비전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본부와 냉장고·에어컨 등을 맡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본부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14.0%와 11.2%를 넘었다. 전자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다. 에이치이사업본부는 매출 4조1178억원, 영업이익 5773억원을 냈다. 매출의 경우, 올레드티브이와 울트라에이치디 티브이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5% 증가했다. 에이치이사업본부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낸 것은 처음이다.

에이치엔에이사업본부는 4조9239억원의 매출을 올려 55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국내시장에서 에어컨과 트윈워시(세탁기) 등 주력제품을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고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지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엠시(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1585억원, 영업손실 1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의 출시가 2분기로 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영업적자가 줄어드는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엘지전자는 2분기에 “가전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올레드 티브이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도 늘려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스마트폰도 G7 씽큐의 성공적인 출시 및 철저한 사후지원으로 고객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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