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북한 경의·동해선 현대화 비용 4조여원 추산

등록 2018-05-01 05:01수정 2018-05-01 07:21

‘신남북경협시대’ 열린다
② 대륙과 교통·물류망 연결

남한공사 단가로는 22조6천억
교류협력기금·민자로 출자 가능
남북 철도를 통해 중국·러시아와 물류 운송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수조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기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확대하고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 조달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경의·동해선의 경우, 노후화된 북한 쪽 선로를 현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에 실은 보고서를 보면, 경의·동해선을 남한 수준으로 현대화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약 4조5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협정에 따라 러시아가 북한 철도 실태조사를 벌여 산정한 건설단가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남한 건설단가를 기준으로 추정할 경우 22조6522억원이 들어가지만, 남북의 토지비용이나 인건비 차이가 커 현실적이지 않다. 나 원장은 “러시아의 실태조사가 2001~2002년 이뤄진 것이긴 하지만 이후로도 북한의 토지·인건비 등이 거의 그대로여서 현재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한반도 통일과 금융의 역할 및 정책과제’ 보고서(2014년)를 통해 북한의 철도·도로·통신·전력 등 인프라 구축에 20년간 1400억달러(약 151조원·연간 7조5천억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적인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이다. 올해 기금 규모는 1조6182억원인데, 이 중 경제협력 몫은 3134억원에 그친다. 앞으로 남북 경협이 본격화하면, 정부와 관계기관이 기금 조성 규모를 늘리는 등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