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LG 전략폰 출시하는 날, 중저가폰 발표한 삼성

등록 2018-05-02 20:09수정 2018-05-02 20:18

LG 쪽 “왜 하필 오늘” 불편한 심경 내비쳐
삼성 “유럽 등에서 A6 출시돼 내놓았을 뿐”
삼성전자가 2일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6.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일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6. 삼성전자 제공
“왜 하필 오늘…. 너무 속 보인다.”(엘지전자)

“유럽 등에서 출시돼 발표한 것일 뿐.”(삼성전자)

2일은 엘지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지7(G7) 씽큐’를 발표하기로 한 날이었다. 스마트폰 부문 12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엘지전자는 완성도를 높인 지7을 통해 적자 탈출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기대를 걸었다. 지난달 10일 일찌감치 출시를 예고했고, 이후에도 중고폰 보상판매 실시와 스피커 강화 등 추가 보도자료를 내놓는 등 이목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그런데 같은 날 오전,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새 모델 ‘갤럭시에이(A)6’ 출시를 발표했다. 갤럭시에이6는 30만~4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국 등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주력 제품은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낸 새 스마트폰 모델이라 이통사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엘지전자는 직접적인 반발은 하지 않았지만,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굳이 오늘, 삼성이 꼭 새 스마트폰을 출시했어야 하느냐”는 항변이었다. 오랫동안 제품 출시를 준비해온 엘지전자 쪽에서는 언론과 업계의 관심이 분산되는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의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갤럭시에이6가 오늘 출시됐다. 이에 맞춰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에이6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중가 스마트폰으로, 이달 초부터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