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월까지 등록된 신설법인 수가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1분기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2만6747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증가율은 전년도보다 소폭 둔화했으나 5년째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등록 법인 대표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39살 이하 청년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살 미만은 전기·가스 공급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278개의 법인을 등록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18% 증가율을 기록했다. 30대도 도소매업과 전기·가스공급업, 건설업 등에 법인 등록이 몰리며 5.4% 증가해 39살 미만 전체로는 평균보다 훨씬 높은 8.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5년 새 신설법인 증가세를 주도해온 50대와 60대의 증가율은 각각 4.7%와 6.9%로 전년도에 견줘 둔화했다. 중기부는 청년층의 신설법인 증가와 관련해, 갈수록 깊어지는 청년 취업난에다 정부의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공급업이 102.9%나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도소매업(14.4%)과 정보통신업(12.1%)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에 제조업은 7.6% 감소했다. 전기·가스공급업 법인 설립이 활발해진 것은 정부의 탈원전 기조 및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 3월에 등록된 신설법인 수는 9226개로 역시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증가율은 0.9%로 크게 둔화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