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의 새 색깔 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과 다음 달 초 갤럭시S9 시리즈의 버건디 레드 색깔과 선라이즈 골드 색깔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 색깔 제품은 64GB 모델로, 갤럭시S9의 출고가는 95만7000원, 갤럭시S9플러스는 105만6000원으로 기존 제품과 같다.
버건디 레드는 지난해 갤럭시S8에서 처음 선보인 색깔로, 레드 와인에 빛이 투영됐을 때 느껴지는 색을 표현했다. 선라이즈 골드는 태양 빛이 공기 중 부딪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갤럭시S9 시리즈의 색깔은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3종에서 5개로 늘었다.
이번 색 추가는 제품 출시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사용자의 관심을 환기하고, 곧 출시되는 엘지(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례적으로 출시 2개월 만에 갤럭시S9플러스 256GB 모델의 출고가를 내리기도 했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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