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안전·보건·환경 전문가 양성 재단 설립

10년 동안 350억원 지원
해당 분야 연구·학술 활동 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 구체화 일환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안전·보건·환경(SHE, Safety·Health·Environment)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새 공익재단은 안전·보건·환경 분야의 차세대 리더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 사업을 비롯해 관련 이슈에 대한 연구·학술 활동 지원, 지역사회·학계·기업 등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협력 과제 추진 등을 진행한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재단 운영지원금으로 향후 10년간 35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재단의 독립성과 공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재단 설립부터 의사결정 및 운영까지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와 이사회에 맡길 예정이다.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공익재단 설립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번 공익재단 설립은 최태원 회장이 최근 강조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8’ 개막 연설에서도 “오늘날 경영환경은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 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같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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