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공정위, 약 처방 대가로 의사에 리베이트 6천만원 준 제약사 제재

등록 2018-06-20 12:00수정 2018-06-20 14:32

한국피엠지제약에 과징금 500만원 부과
한국피엠지제약의 기업 광고
한국피엠지제약의 기업 광고
제약회사가 의약품을 처방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의사에게 3년여 동안 5천여만원의 현금을 제공한 것이 들통 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위원장 김상조)는 20일 한국피엠지제약(대표 전영진)이 부산 소재 병원의 한 의사에게 자신이 판매하는 의약품을 처방해 달라며 현금 5984만원을 제공한 것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로 보아 시정명령과 과징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국피엠지제약은 2013년 7월부터 2016년 9월까지 3년 2개월 동안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특정 의약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부산 소재 병원의 한 의사에게 신약 출시와 첫 거래에 맞춰 랜딩비 1300만원, 매월 처방금액의 9%에 해당하는 처방사례비로 39차례에 걸쳐 4684만원을 각각 제공했다.

이는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춰 부당하거나 과대한 이익 제공으로 의사의 의약품 선택과 처방에 영향을 주어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고 의약품 시장에서 건전한 경쟁을 제한하는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한편 부산지검은 지난해 한국피엠지제약 임직원 5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해 벌금형을 부과했고,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