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 행사에서 한화큐셀이 노동시간 단축 으뜸기업으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달에도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초반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달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이례적으로 10만명 안팎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고용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한해 전보다 10만6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2월 10만4천명으로 1년9개월 만에 10만명대로 추락한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5월에는 10만명대 마저 무너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달 15~64살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7%로 1년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30대와 50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20대와 40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12만6천명이 감소했으며, 교육서비스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도 각각 한해전보다 10만7천명과 4만6천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지난달에도 임시·일용직 감소가 두드러졌다.
황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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