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5 출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딱 한 마디로 플래그십 성능을 가진 가장 착한 가격의 폰.”
중국 샤오미가 16일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5’를 국내에 출시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일부 제품을 국내에 팔아왔지만 공식 출시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정승희 지모비(샤오미 총판) 대표는 “대륙의 실수라고 하는, 가성비라는 말을 만들어낸 샤오미 제품을 국내 출시한다”며 “홍미노트5는 카메라 기능이 강화된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가 국내 출시한 레드미 노트5는 5.99인치 디스플레이와 4GB 램, 64GB 저장 장치를 갖췄다. 카메라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2000만 화소급 전면 카메라와 1200만 화소급 후면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배터리는 4000mAh로 대용량이다. 샤오미 쪽은 “이틀간 지속 사용이 가능한 용량”이라며 “음악은 17시간, 영화는 14시간, 게임은 8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고가는 29만9000원이다.
레드미 노트5는 지난 12일부터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 11번가, 롯데 하이마트를 통해 예약판매되고 있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에스케이텔레콤이 중국산 스마트폰에 공시 지원금 등을 책정해 정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이나비의 전국 판매망을 통해 에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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