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랜드로 2019~2020년 공급…총 2억 달러
광주공장 생산…“대유 기술과 대우 영업력 시너지”
대유위니아의 프라우드 냉장고. 이 모델은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아니다. 대유위니아 제공.
대유위니아가 미국 백화점에 대형 냉장고 12만 대를 공급한다. 삼성전자·엘지(LG)전자에 이어 대유위니아도 본격 대미 수출에 나섰다.
대유위니아는 19일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브랜드로 2019~2020년 냉장고 5종을 연간 13만대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상 매출액은 2억 달러로 추산된다.
대유위니아는 700ℓ 이상 대형급 프렌치도어 냉장고 5종을 공급한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위 칸이 냉장, 아래 칸이 냉동 기능인 냉장고로, 내년 3월 이후 공급 예정이다. 생산은 광주공장에서 이뤄진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대유위니아의 딤채·프라우드의 우수한 기술력, 대우전자의 넓은 유통망과 영업력이 시너지를 냈다”며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협력 모델이 미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유그룹은 올 초 대우전자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발전 기반을 구축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