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S4 제품 이미지. 아래 깔린 키보드는 별도 판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일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4’를 공개했다.
갤럭시탭S4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모바일 기기에서 데스크톱 컴퓨터와 연결되는 ‘삼성 덱스’를 지원한다. 별도 장치 없이 갤럭시탭S4의 퀵 패널에서 삼성 덱스를 바로 실행하거나, 갤럭시탭S4를 ‘북 커버 키보드’에 꽂아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도 적용됐다. S펜은 0.7㎜ 펜촉,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해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S펜으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지원한다.
화면은 10.5형(인치)에 슬림한 베젤의 16:10 화면비이고,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에이케이지(AKG)’ 기술이 적용된 4개의 스피커가 들어갔다. 탭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시계·달력·날씨 등과 갤러리의 사진을 보여주는 ‘데일리 보드’ 기능도 적용됐다.
이달 중순부터 국내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전 모델인 갤럭시탭S3는 엘티이(LTE) 모델이 85만900원, 와이파이(WiFi) 모델이 69만9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탭S4와 함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탭A(2018)도 공개했다. 갤럭시탭A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길러주는 ‘키즈 모드’를 지원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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