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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억대 수입차 씽씽 누비고

등록 2005-12-07 18:35수정 2005-12-07 18:35

베엠베코리아(대표 김효준)가 7일 오전 서울 강남 전시장에서 디젤엔진이 장착된 ‘엑스(X)3 3.0D 다이내믹’을 선보이고 있다. 베엠베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차량은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500Nm의 고성능을 발휘하며 리터당 11km의 동급 최대 연비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휘발유 모델과 동일한 7250만원이다. 베엠베코리아 제공
베엠베코리아(대표 김효준)가 7일 오전 서울 강남 전시장에서 디젤엔진이 장착된 ‘엑스(X)3 3.0D 다이내믹’을 선보이고 있다. 베엠베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차량은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500Nm의 고성능을 발휘하며 리터당 11km의 동급 최대 연비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휘발유 모델과 동일한 7250만원이다. 베엠베코리아 제공
월 신규등록 12~132% ↑ BMW·아우디·벤츠등 불티 주문 폭증에 업계도 화들짝

한국 부유층, 저축도 씀씀이도 ‘마이웨이’

차 한대값이 1억원을 넘는 고가의 수입차들이 요즘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와 업계가 집계한 올들어 11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을 보면, 베엠베(BMW)의 700시리즈, 아우디 에이8(A8) 시리즈, 벤츠 에스-클래스(S-Class) 등 판매가격이 1억원을 넘는 대형세단의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최저 12.3%에서 최고 131.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이 1억3340만원짜리 730에서부터 2억5500만원짜리 760까지 네가지 모델이 나오고 있는 베엠베의 700시리즈는 올해 1~11월 누계로 67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1.8%나 증가했다. 아우디 에이8는 3.0(1억1330만원)에서 6.0(2억3650만원)까지 네가지 모델이 국내에서 시판되는데, 지난해 11월까지는 192대가 팔렸으나 올 들어서는 409대로 11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왠만한 소형 아파트 한채값과 맞먹는 이들 고가 수입차의 판매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증가율 30%를 훨씬 웃돈다. 또 국산차의 11월까지 내수판매(110만7622대)가 고작 1.9% 늘어나는데 그친 것과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수입차업계는 특히 11월 중 고가 수입차 판매추이에 놀라워하고 있다. 지난 10월말에 신차발표회를 열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던 벤츠의 신형 에스-클래스(New S-Class)는 판매개시 40여일만에 누적계약대수가 6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에스-클래스 판매대수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벤츠 에스-에스클래스의 올해 11월까지 누계판매량은 676대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하지만 새모델 출시 후인 11월에는 지난해 같은달의 85대보다 세배나 많은 243대가 팔렸다. 주문량이 폭증하는 바람에, 판매가격이 2억260만원인 신형 에스500은 계약 후 두달을 기다려야 하고, 1억5980만원짜리 에스350 역시 한달을 기다려하는 실정이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종전에는 차값이 1억원 이상하는 프리미엄급 수입차의 주고객은 주로 기업인들이었는데 최근에는 고소득 전문직, 연예인, 부유층 가정주부 등으로 수요기반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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