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엠베코리아(대표 김효준)가 7일 오전 서울 강남 전시장에서 디젤엔진이 장착된 ‘엑스(X)3 3.0D 다이내믹’을 선보이고 있다. 베엠베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차량은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500Nm의 고성능을 발휘하며 리터당 11km의 동급 최대 연비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휘발유 모델과 동일한 7250만원이다. 베엠베코리아 제공
월 신규등록 12~132% ↑
BMW·아우디·벤츠등 불티
주문 폭증에 업계도 화들짝
한국 부유층, 저축도 씀씀이도 ‘마이웨이’ 차 한대값이 1억원을 넘는 고가의 수입차들이 요즘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와 업계가 집계한 올들어 11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을 보면, 베엠베(BMW)의 700시리즈, 아우디 에이8(A8) 시리즈, 벤츠 에스-클래스(S-Class) 등 판매가격이 1억원을 넘는 대형세단의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최저 12.3%에서 최고 131.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이 1억3340만원짜리 730에서부터 2억5500만원짜리 760까지 네가지 모델이 나오고 있는 베엠베의 700시리즈는 올해 1~11월 누계로 67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1.8%나 증가했다. 아우디 에이8는 3.0(1억1330만원)에서 6.0(2억3650만원)까지 네가지 모델이 국내에서 시판되는데, 지난해 11월까지는 192대가 팔렸으나 올 들어서는 409대로 11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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