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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남성은 폐렴, 여성은 고혈압·치매 사망 늘었다

등록 2018-09-19 12:00수정 2018-09-19 12:17

통계청 ‘2017년 사망원인통계’ 발표
10대~30대 사망 원인 1순위는 자살
80살 이상 고령 사망자 증가
남성은 폐렴, 여성은 치매 원인 상승
지난해 자살 사망률(인구 10만명당·자살률)이 24.3명으로 한해 전보다 1.3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고 수준이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대의 사망 원인 1순위다. 또 지난해 남성은 폐렴, 여성은 고혈압성 질환·치매에 따른 사망이 늘었다.

19일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8만5534명으로 한해 전보다 4707명(1.7%)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인 조사망률은 557.3명으로 한해 전보다 7.9명(1.4%) 증가했다. 조사망률은 2006년을 저점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조사망률은 1992년(539.8명) 이래 최대치다. 특히 80살 이상 고령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44.8%를 차지해, 10년전에 견주면 13.5%포인트나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는 1만2463명으로 한해 전보다 629명(4.8%) 줄었다. 자살률도 한해 전보다 1.3명(5%) 줄어들며 다소 주춤했다. 통계청은 “자살률이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2011년 이후 70살 이상 고령층의 자살률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살은 여전히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순위이고, 40~50대에서는 2순위를 기록할만큼 심각하다. 또 오이시디 회원국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은 평균 11.9명에 그쳐, 우리나라가 두배 수준으로 높은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한동안 오이시디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였는데, 리투아니아가 최근 오이시디에 가입하면서 두번째로 자살률이 높은 나라가 됐다.

이밖에도 지난해 폐렴 사망률이 한해 전보다 17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으로 사망한 비중은 전체 사망자의 27.6%였다. 또 치매에 의한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표준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사망률로 보면 서울과 경기가 낮고 충북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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